무소득자 청년 버팀목 HUG 전세 대출 후기 - [1 ] 청년 전용 버팀목 전세 HUG 선택 이유

제목처럼 현재 무소득자(무직자,근로소득X)인 내가 겨우 겨우 겨우... 청년 버팀목 HUG 전세 대출을 받은 후기이다. 

겨우 겨우 겨우...라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차차 풀어 보는걸로 ... 🥲 

그래도 아직 이사 날짜가 남았기에 전세 대출은 아직 진행 중이다. (현재 사후 자산심사 남아 있음.)

청년 버팀목 상품 중에서도 HUG 보증을 선택한 이유는 과거 나의 경험도 있고, 현재 무소득자이기 때문이다. (HUG 보증,HF 보증 2개가 있다.)

무튼 지금의 나는 무직자이기도 하고, 어떠한 전세 대출이나 신용 대출도 끼고 있지 않으며, 등본 상 동거인으로 되어 있으며, 만 34세 이하이고, 순 자산가액이 3.45억 원 이하의 무주택자이므로 예비 세대주 자격으로 청년 버팀목 전세 대출을 HUG로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된다. 

이 전에 중기청(중소기업 청년 전용) 버팀목 전세 대출을 받았었는데 그 때는 나라에서 해주는거라 문제가 없는 거겠지라는 믿음을 가지고 1.2%라는 너무 착한 대출 금리에 만족하며 해당 상품을 이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설마라고 생각 했던 일이 터졌다. 계약 만료 3개월 전 쯤 집주인에게 전세 계약 해지 의사를 밝혔는데, 지금은 줄 수 있는 보증금이 없으니 1년만 연장해달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 당시에는 그냥 경기가 어려워서 그런거니 세입자 구해주고 보증금 돌려 받자는 생각으로 그냥 계약서도 쓰고 중기청도 연장했다. 하지만 이 후에 이상해진 집주인의 태도에 수상함을 감지하고 집주인과 이렇게 저렇게 하다보니 건물 전체가 경매로 넘어 가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임대인 22명 정도 살고 있는 신축 다가구 원룸 건물이었다.)

당시 내가 쓰고 있던 대출상품은 HUG가 아닌 HF 였기 때문에 급하게 전세 보증금 반환 보증 보험 가입을 해야겠다 싶어서 은행을 가게 된다. 계약 연장을 불과 2주 전에 해줬기 때문에 보증 신청 기한 내에 포함되므로 바로 은행에 보증 보험 신청을 하러 갔다.

하지만, 은행에서 퇴짜를 맞게 되는데 사유는 위반건축물이었다. 중간에 집주인이 한 번 바뀌었는데 바뀐 집주인이 옥탑 쪽에 실거주 목적으로 확장 공사를 하면서 불법 증축으로 등록 되었고 위반 건축물이 되어 버린 것이다. 

보증 조건... 주택도시보증공사 홈페이지 들어가면 설명 잘 되어 있음...

무튼 나는 경매로 넘어가기 전에 어떻게든 나의 보증금을 찾고 싶어서 법무사 상담 비용 지출, 변호사 상담 비용 지출, 연차 사용 등등... 많은 노력을 했으나 결국 경매로 넘어 가게 되었다. (인생 처음 불가항력이라는 감정에 쩔어서 살 수 있었다. 아무리 노력을 해 봐도 법마저 세입자를 지켜 주지 않으며, 이 모든 일의 원흉은 계약서 특약을 걸지 않은 멍청한 세입자의 온전한 책임으로 돌아가버리는 아이러니하고 비참한 현실...) 그래도 불행 중 다행으로 경매 낙찰 대금을 통해서 나의 보증금을 전액 회수 할 수는 있었다. (1년 6개월의 시간이 걸렸고, 정말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피가 말리는 경험이었다.) 

무튼, 저런 나의 뼈저린 과거 경험으로 인해서 아래 2가지 조건을 설정하게 되었다. 

1. 근저당이 없는 구축 아파트여야 한다.
2. HUG 보증 보험 가입이 가능 해야 한다.

HF로 대출을 받았던 나는 1년 6개월 동안 고통 받았지만, HUG로 했던 친구는 전세금 반환 보증 보험 가입이 필수 였기에 본인의 전세 보증금을 지킬 수 있었다. HF도 별도로 보증 보험 가입이 가능한 걸로 알고 있기는 하지만 대출과는 별개로 신청하고 받아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증 보험이 안되는 건물이거나 그런 건물이 되어 버릴 수도 있다. (계약서 쓸 때 특약이라는게 있기는 하지만 그것도 불안하다.) 뼈저린 경험을 통해서 애초에 근저당이 없는 안전한 물건을 계약하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라는 교훈을 얻었다. 또 현재 무직 상태라서 선택지는 무조건 HUG. (2개월 전에 퇴사자되었음😙) 청년 버팀목 HUG 전세 대출 후기를 찾아보니 소득이 없는 무소득자도 최대 한도 2억까지 나왔다는 후기도 보았고, 주택도시기금 홈페이지에도 잘 설명이 되어 있었다.

주택도시기금 홈페이지 HUG, HF 차이

이렇게 나는 내 소득과 신용도만 보고 빌려주는 HF가 아닌, 목적물에 따라 보증 가능 여부와 한도가 결정되는 안전한 HUG 보증으로 전세 대출을 받겠다고 결정하게 된다.

주택도시 보증공사 홈페이지 설명

 HUG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이 필수 가입이라서 전세 임대 목적물의 조건이 정말 중요하다. 

청년전용 버팀목 전세자금(HUG)
나이제한	만 34세 이하의 세대주(예비세대주) 현재 등본상 동거인이지만 예비세대주 자격으로 신청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허그로 부터 받았다.
소득기준	부부합산 연소득 5천만원 이하 (무소득자/프리랜서 가능)
대출금액제한	최대 2억원 이내 ( 임차보증금의 80% 이내 금액이 최대 2억 까지)
대출금리	연 1.8% ~ 2.7%
대출기간	최초 2년(4회연장, 최장 10년 이용 가능)
보증보험 가입가능 공시지가	공시지가 x 126% <= 전세보증금
예상이자계산	전세보증금이 2억 5000이면 80%인 최대 2억까지 24개월 만기일시로 대출 가능 대출 이자가 최소 1.8% 일 경우 : 월 30만원 / 최대 2.7% 일 경우 : 월 45만원

 

생각하는 전세 조건
대출상품	청년 전용 버팀목 전세(HUG)
전세보증금	~2억 4천까지
건물	구축 아파트(최근에 리모델링 제발...🙏🏻)
평수(전용면적)	17평 이상
교통	역세권(역과 도보 10분 이내 거리, 평지)
근저당	절대 없어야 함 (근저당 말소 조건까지 걸어두면서 어렵게 계약하고 싶지 않으니, 근저당 없이 현재 등기부등본이 그냥 깔끔할 것!)
지역	1. ★역 근처 / 2. ♡역 근처 / 3. ♢역 근처
이사날짜	7월 초 - 중순 까지

이렇게 조건을 딱 정해 놓은 뒤, 매물을 보러 다니기 시작했다. 

부동산 매물 구하기는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