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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떠나온 오사카 여행 (첫 일본 그리고 1일차) 😍 본문

여행✈️

급 떠나온 오사카 여행 (첫 일본 그리고 1일차) 😍

김슈가 2024. 5. 2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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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급하게 계획하게 된 오사카 여행.
남편과 나 둘 다 갑자기 백수가 되었고 우리는 여행을 떠나게 된다.

인천공항으로 슝슝


그리고 오늘은 그 첫 날의 기록이다.

오사카역 근처 우메다의 야경

둘 다 쉬는 기회도 이제 (미래에는 더욱...) 흔치 않을 것 같으니 여행지를 어디로 정할까 고민하다가 오게 된 오사카. 오기 전에는 유럽이나 동남아 처럼 새로운 것을 느끼기에는 모자람이 느껴질 것만 같았기에 오사카나 도쿄, 일본이라는 나라를 선택하기에는 많이 망설여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사카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엔화가 떨어졌고 ( 우리나라 1000원이 엔화로는 865원에서 870원사이를 오가는 엔화....)  남편과 나 둘 다 언젠가는 가보자며 대화했던 적이 있기 때문이다. jpop을 듣거나 애니메이션을 보면 이 곳의 문화가 궁금해지기도 했다. 처음에는 오사카와 도쿄를 둘 다 가는 일정으로 잡았지만 오사카를 다녀온 친구들의 후기에 의하면 오사카와 근교 도시와 교토를 돌아보는 것 만으로도 시간이 모자랄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었기에 우리는 오사카에 5박 교토에 4박 총 10일을 머무르기로 했다.

토요일날 신청하고 화요일 인천공항 출발전 급히 수령한 트래블로그! 출발 전에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신났다.

 어쨌든 지금은 아직 만족스럽지만 (오사카 1일차) 여행 계획을 짜면서부터 나는 번아웃이 올 뻔했다. (여행 계획을 짜다가 이게 무슨...) 오사카를 검색해보면 한국인들이 제공하는 정보도 많았고 외국인에게 제공하는 혜택들도 여러 개라서 선택 장애와 극강의 효율을 추구하고 싶어하는 나로써는 여행 계획을 짜다가 번아웃을 맞이 할 뻔 했다...ㅋㅋㅋ(mbti J 아님 P임...)

 여행 숙소와 교통편...다양한 교통 패스와 관광 패스 (주유패스,간사이 패스 등등....) 대체 무엇을 선택해야 좋은건지 숙소는 어디에 잡아야 효율적으로 가보고 싶은 곳을 다 가 볼 수 있는건지 맛집은 대체 어디에 얼마나 분포 되어 있고 원하는 장소로 가려면 어떤 지하철을 타야하는지 버스를 타야하는지 걸어서 갈 수 있는지.... 어느새 일본의 교통 패스와 쇼핑 방법 환전 팁 같은 것들을 공부 하고 있었고 다양한 선택지들을 두고 고민하다보니 당연히 지칠 수 밖에 없었다. 
무튼 저렇게 준비하다가 어느 순간 즐기자고 떠나는 여행에 왜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건가 싶어서 그냥 마음을 놓고 편하게 즐기다 오자는 생각으로 떠나오게 되었다.

우리의 기내 수화물 ( 여행 마지막 날에는 무게가 꽤 나가는 위탁 수화물이 될 거 같다. )

그렇게 도착한 오사카!

비 내려서 젖은 땅 위에 서 있는 우리가 타고 온 에어서울이 보인다.


오사카의 오늘 날씨가 비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인지 비행기가 지연되었고, 예상 시간보다 1시간 늦게 도착 했지만 다행히도 우리가 도착한 시간에는 비가 그쳐 있었다.

인천공항에서 찍은 사진들 메뉴 기다리는데 번호가 특별해서 찰칵, 엔젤리너스 포켓몬 음료 생각보다 맛있어서 찰칵, 구름 위 하늘 찰칵

 한국인들이 제공해 준 정보들이 엄청난 도움이 되어 (트래블 월렛, 트래블 로그, 토스 카드 외화 통장 개설 후 연결 방법, 한국인들의 숙소 리뷰와 맛집 리뷰, 쇼핑 리뷰) 오늘도 도움을 받았고, 여행 하는 기간 내내 또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만큼 한국인들이 오사카에 여행을 많이 오기 때문에 많은 정보들, 최신 정보들 까지 공유 받을 수 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우메다 역에서 헤매는 중

간사이 공항에서 내려서 우리는 하루카 열차를 타고 오사카역(우메다)로 가기 위해서 JR열차 표시가 되어있는 길을 따라갔다. JR열차 안내소도 있었지만 우리는 클룩에서 미리 하루카 열차 표를 편도로 예매해둔 상태였고 QR을 찍고 표를 뽑아서 타러가기만 하면 되었다. 안내소 직원분한테 물어보고 QR을 찍고 실물 표를 뽑을 수 있는 기계를 찾아서 표는 뽑았으나 뽑은 표를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심히 당황스러웠다. 교통카드를 찍고 들어가야하는 게이트는 있었으나 뽑은 표를 넣을 수 있는 곳은 보이지 않아서 표에 있는 QR을 찍을 곳이 게이트 어딘가에 있나 한참을 찾다가 남편이 역무원 아저씨에게 표를 보여주자 검표 후 통과를 시켜줘서 들어갈 수 있었다. 왜 역무원 아저씨가 저기 서 계셨는지 깨달을 수 있는 순간 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간사이 역의 이미지가 나에게는 현대적인 기계 문명이 지배하고 있는 줄 알았으나 아직도 사람 냄새가 나는 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하루카 열차를 타고 오사카역(우메다)에 무사히 도착하였으나 오사카역은 정말 복잡한 곳이었다. 구글 지도를 따라서 시키는 대로 걸어 가도 같은 곳을 자꾸 맴도는 마법 같은 일이 벌어졌다. 

비가 내린 뒤의 오사카의 야경

그래도 덕분에 오사카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야경을 감상 할 수 있었다. 무언가 한국의 명동 그리고 서울역 근처와 비슷한 느낌이 드는 우메다였다.

도로 건너편 우리가 가야할 곳

도로 건너편으로 건너 가야하는데 지상의 횡단보도를 찾지 못해서 지하를 헤매다가 겨우 건너 왔다. 

오사카의 택시조차 신기해 보이는 첫 일본 여행자
구글 지도를 보면서 열심히 숙소를 향해서 앞장서는 남편

숙소 근처로 걸어가는 길은 정말 아 여기가 일본이 맞구나라는 기분이 들게 했다.(사실 비행기에서 내려서도 정말 한국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 한국과 크게 다른 나라구나라는 느낌을 크게 받지는 못했었다.) 한국어를 찾아볼 수 없는 일본어 간판이 많이 보였고 일본어로 일상 대화를 하거나 누가 봐도 퇴근하는 듯한 일본 직장인들의 모습이 여기가 일본이라고 확인 시켜 주는 듯 했다. 

 

드디어 도착한 우리의 우메다 숙소 (우메다 홀릭 호텔)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서 한 컷
우메다 홀릭 호텔 트윈룸

 

우메다 홀릭 호텔은 역에서 걸어서 10분 조금 넘게 걸리는 거리에 있다고 구글 지도에서 알려줬으나... 길을 헤맨 탓에 내일 제대로 걸어가봐야 얼마나 걸리는 건지 확실한 거리를 체감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하다. 체크인 할 때 한국 직원 분이 있어서 소통에 편안함을 느꼈다. 호텔에 빠르게 짐을 풀어 놓고 시장한 배를 채우기 위해서 우리는 밖으로 나갔다. 
나가서 돌아다니다가 들어간 곳은 꼬치 전문 음식점 같았는데 '야키토리 UMEDA KOTH'라는 곳이었다.

접시 세팅

테이블에 저렇게 접시들이 세팅되어 있었는데 실수로 젓가락 받침대를 떨어뜨려서 깨뜨렸다.... 당황스럽고 미안해서 계속 sorry, 스미마셍이라고 사과를 했다. 귀여운 여자 직원분이 빠르게 와서 깨진 받침대를 치워주고 대처해줘서 너무 감사했다.

맛있는 믹스 맥주(?)

시원한 맥주가 너무 먹고 싶어서 맥주 중에서 제일 비싼 700엔짜리를 시켰는데 직원분이 믹스된 맥주라고 설명을 해줬던 맥주를 시켰다. 메뉴판에서 세번째 빨간색 표시가 되어있는 메뉴였다. 다소 작은 샴페인 잔에 담겨서 나왔는데 정말 맛있었다. 향은 사케향이 살짝 나서 맛이 감이 오지 않았는데 새콤하고 달달하고 시원하고 부드럽게 톡 쏘는 맛이었다.

남편이 시킨 닭튀김 온사케

사진은 못 찍었지만 닭튀김 온사케는 뚜껑을 열면 온사케 안에 닭튀김이 두 점 정도 들어가 있었다. (양은 그리 많지 않았다.) 맛은 사케맛이 나면서도 튀김의 향이 느껴지는 꼬순 맛이었다.

닭 간으로 추정되는 꼬치 튀김(육회처럼 덜 익혀져 나왔다)

첫번째로 나온 우리의 안주. 육회 나올 때 먹는 생 간의 맛과 비슷했고 그 맛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정말 맛있었다. 

내부의 모습

우리 좌석 앞에서 숯불 화로에 우리가 시킨 안주를 구워주고 계신 요리사의 모습이 보였다. 우리 빼고는 전부 퇴근하고 한 잔 하러 온 현지인들 같았다. 

튀김이 땡겨서 튀김 메뉴를 좀 더 시켰다.
990엔짜리 닭꼬지 세트

대체적으로 간이 잘 베여있었고 적당히 구워져서 맛있었다. (숯불향은 기본)

한국의 함박스테이크나 떡갈비와는 또 다른 맛이었다.
닭 튀김인줄 알고 시켰는데 쯔유와 찹쌀이 조금 함유되어있는 떡 튀김 같았다.
미역 튀김과 닭 튀김

닭이 겉은 적당히 바삭하고 속은 엄청 부드럽고 촉촉했다. 미역 튀김도 맛있었다. 먹기 전에는 양이 전체적으로 작은 느낌이라 더 시켜서 먹어야지 했는데 생각보다 배가 차서 저기까지 먹고 가게를 나섰다. 가게를 나서기 전에 구글 리뷰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역시나 리뷰가 나쁘지 않았다.

일본의 사거리가 신기해서 찍은 사진 (동네가 아기자기 귀여운 맛이 있다.)

숙소로 다시 돌아가는 길에 찍은 아기자기한 사거리의 사진 도로도 크지 않고, 횡단보도도 아기자기한데 신호등이 사거리 전체에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 신기해서 찍었다. 
숙소로 돌아와서 씻은 다음, 남편과 나는 각자의 자유시간을 가지기위해 1층 호텔 로비에 앉았다.

우메다 홀릭 호텔 1층 로비 24시간 운영한다.
오사카에서 디아블로 할 생각에 신난 남표니

호텔 로비에서 자유시간을 가지며 작성한 오사카 여행기 1일차 끝.

챙겨 온 준비물 (여권, 항공권, 숙소예약 같은 당연한 준비들은 제외하고)

  • 트래블 월렛 카드(미리 환전 해두고 사용..음식값 계산..근데 환전했을 때 보다 엔화 더 떨어짐..ㅋㅋㅋ;)
  • 트래블 로그 카드(ATM출금용 세븐일레븐 ATM에서 출금해봤는데 잘 됨!)
  • 토스 뱅크 체크카드 원래 있어서 외화 통장 개설 후 계좌 연결만 해둠(예비용 카드) 
  • 비짓 재팬 웹 등록( 미리 등록 해 두고 QR 보여주면 입국 심사할 때 면세 체크 빠르게 통과 가능하다. QR 체크가 줄이 짧다.) visit Japan 
참고로 면세 체크할 때 visit Japan에는 다 없음으로 체크했었는데, 나 결혼 반지 끼고 갔는데 금 반입 체크를 엄청 꼼꼼하게 검사하더라. 일본 입국 시 금제품 반입 시에는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순금이 아니라서 보내준거 같은데 금 순도가 높거나 20만엔 넘어갈 경우 들고오지 마시길...
클룩 오사카 패스에서 어트랙션 3가지 선택해서 하루카 열차 편도권 (간사이 공항에서 오사카역까지), 가이유칸 수족관, 하루카 300 전망대 입장권 이렇게 쓰기 위해 구매했다. 

klook으로 구매하면 프로모션 코드를 사용할 수 있어서 더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나는 카카오페이 할인코드를 사용해서 1만원씩 할인을 받았다. (1인 1회라서 나의 계정과 남편 계정으로 구매했다. 코드는 [여름준비는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를 할인 코드 적용 방법은 여기를 눌러서 들어가자. 6월 22일까지 사용가능하며 9만원 이상 결제해야지 1만원 할인이다. 아고다로 숙소 예매를 할 때도 마찬가지 카카오페이로 결제하게 되면 11% 할인 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 아고다 링크는 여기를 눌러서 들어가자. 5월 까지 사용가능 한 것 같다.
우메다 홀릭 호텔

 

Umeda Holic Hotel · 5-2 Toganocho, Kita Ward, Osaka, 530-0056 일본

★★★★☆ · 호텔

www.google.com

야키토리 우메다 KOHT

 

야키토리 UMEDA KOHT · 일본 〒530-0057 Osaka, Kita Ward, Sonezaki, 2 Chome−5−24 石見ビル 1F

★★★★★ · 꼬치구이 전문식당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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