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신중동 일식 술집> 이자카야 지안, 일식과 음주를 곁들인.

오늘은 불금, 업무를 끝내고 친구를 만나기위해 버스를 타고 부천 신중동으로 갔습니다.

마침 회사 근처에서 부천 신중동까지 가는 좌석 버스가 있어 5시 30분쯤 탔는데, 6시 50분에 도착했습니다.

금요일엔 버스 말고 지하철을 이용해야겠다고 서울 <-> 경기도 살이의 교훈을 이렇게 또 배우게 되었습니다.

롯데백화점 4번 출구 버스 정류장에서 내린 뒤에 큰 도로 횡단 보도를 건너, 건너편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이자카야 지안이 나옵니다. 

이자카야 지안 정보

이자카야 지안 : 네이버

이자카야 지안의 내부 모습입니다. 금요일 오후 7시가 조금 넘은 시간 들어가서 남아 있는 바 자리에 앉았습니다.

이자카야 지안,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다들 신이나 보였습니다. 저 또한 내일 쉬는 날이라 너무 신나더군요.

우리가 앉은 바테이블 자리입니다.

친구와 제가 함께 앉은 바 테이블 자리입니다. 

바로 앞에 주방이 있었고, 다소 주문을 하기에는 어수선한 분위기 였습니다. 

벨도 없어서 직원을 불러야 했는데 주방에는 직원이 많은 반면, 홀에는 한 명 정도 있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또 주방에서 홀로 나와서 주문을 받아가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메뉴가 나올 때 마다 어떻게 먹어야 할지 친절하게 설명을 곁들여 주는 점은 좋았습니다.

메인 메뉴판 사진 입니다.

친구와 저는 한우 채끝살 1++ 타다끼와, 규야사이 나베, 피치 하이볼, 삿포로 맥주를 시켰습니다.

이렇게 맨 앞장에는 데일리 메뉴도 있었으며,

뒷장에는 술 메뉴들도 아주 많았습니다.

각각의 자리에 기본 안주(숙주나물+폰즈소스로 추정, 단호박 크림스프)와 술이 나왔습니다. 

저는 피치(복숭아) 하이볼과 친구는 삿포로 맥주를 시켰습니다.

둘의 자리에 각각 세팅된 기본 안주와 술, 나베가 놓일 버너

나베가 놓일 버너가 세팅 되었습니다.

청량해 보이는 피치 하이볼

복숭아 맛이 느껴지는 피치 하이볼 이었습니다. 

아래에 들어간 빨간색은 복숭아임을 나타내기 위한 미적 요소로...식용색소라고 알려주었습니다.

버너 위에 세팅된 규야사이 나베

버너 위에 우삼겹과 배추가 들어간 맑은 국물의 나베, 규야사이 나베가 나왔습니다.

이미 익은 상태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먹어도 상관 없었으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끓인 다음 퍼먹었습니다.

한우 타다끼

한우 1++ 타다끼가 나왔습니다. 상큼한 소스와 야채에 간장 젤리가 있는 특이한 타다끼 였습니다. 술안주로 딱이었습니다. 

그렇게 친구와 두시간 반 동안 수다를 떨다가 친구의 강아지가 기다리고 있는 집으로 향했습니다. 

안주 두개에 하이볼 한잔, 삿포로 생맥 2잔 마셨는데 8만원이 넘는 금액이 나와서 역시 이자카야 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어쩌다보니 친구에게 얻어먹게 되었습니다. 

얻어먹으니 10배는 더 맛있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

이제 강아지가 있는 친구집에서 가볍게 은행골초밥을 포장해가서 또 한잔을 했습니다.

은행골 초밥 도로+연어 세트 12피스 24000원 포장

은행골 초밥은 역시 맛있었습니다. 

모두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